240101-240121 너는 어린아이 같았어 유치한 전략이었지 나는 그런 너 역시 사랑했어 본문
글은 오늘 밤에 다... 아 근데

이거 사랑 맞지?

온전한 응원을 받으며 행복해질 바라는 소망은 가벼움이라서 좋다

뒤늦게 읽는 백의 그림자 꽤 잘 읽히고 시점이 흥미롭다


사촌 결혼식 이후에 집에 와서 남겼다 요즈음 잘 자서 컨디션 좋고 깔끔했는데 착장은 언제나 검정 그리고 결혼식을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거리가 멀다 애초에 가능하지 않겠지만



우리 나대리 승진 기념으로 만나서 축하해 주고 내가 그만큼 애정 듬뿍 받고 온 날 뭐라도 조금 더 해 주겠다고 박박 우기고 챙겨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게 잘 살았다 나는
나리야 진심으로 축하해 내 일인 것처럼 정말 더 축하해


나리랑 소소하게 이야기하면서 고민도 말하고 어렴풋이 들었던 생각도 꺼내면 참 편하다 나리는 그냥 있는 그대로 듣고 나를 봐 주는 것 같으니까

그리고 아빠 생신이라서 나리가 사 준 케이크 ㅎㅎ 아빠가 정말 좋아하셨다

수아가 나를 향해 보여 준 사랑


도아 퇴근하고 지현 샘이랑 딱 시간 겹치는 걸 보고 강남역으로 데리고 가서 붕어빵 먹임... 진짜 귀엽고 아름다운 지현쓰 늘 만나면 통통 튀면서 다정하니까 진심 하늘에서 보내 준 천사 같아

ㅋㅋㅋ 최근에 갑타 보라고 해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삼 일 내에 다 봄 진짜 스포츠십 왜 이렇게 멋있고 웅장한 건데 이래서 나도 움직이는 것 좋아하고 무용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경기 좋아하나 보다 몸과 공부는 절대 거짓말을 안 해 노력을 못 이겨
그리고 부산 파티 겸 여행기

부산역에 나를 데리러 온 진이



톤쇼우 웨이팅 걸고 시간이 너무 남아서 저벅저벅 광안리로 가려는데 보이는 소품샵들에 어김없이 러브이즈기빙 진짜 늘 질리도록 가도 좋고 향수 같아



🫶🏻

걷다가 발견한 의젓한 강쥐


저녁 파티 전에 광안리 바다에서 알차게 놀기


톤쇼우 다섯 시간 웨이팅 실화냐 진짜 현진이 아니었으면 작살이었을 듯 기다리면서 주방 보는데 현진이랑 나랑 똑같이 저거 찍고 싶다…… 해서 같이 찍었다 ㅋㅋ



카페가 아늑하고 하트는 귀여우시고 커피가 맛있고 사장님 친절하세요 그리고 나랑 놀아 주는 현진이? 해피예요



창가에 앉아서 같이 드론쇼 보는데 사장님이 센스 만점이시다 진심으로 추우면 옆에 담요도 있고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창문도 활짝 열어 주시고… 아 웃긴 것 하나 옆에 외국인 여성분이 그냥 테이블에 앉아 계셨는데 우리가 떠들면서 우와아 하니까 기웃거리시면서 오시길래 현진이가 ㅋㅋ 여기 앉아요~ 했더니 그분이 네! 하셔서 현진이 헐 한국말 너무 잘하셔 하고 당황 ㅋㅋㅋㅋ 아 진짜 웃겨서 현진이 붙들고 몇 분은 웃었다

그리고 현진이가 오랜만에 전해 준 선물 늘 마음이 담긴 편지는 따뜻하고 저 인형 ㅋㅋ 내가 푸바오 좋다고 난리를 쳐서 열심히 판다로 만들어 준 게 고마워



술 마시다가 사실 현진아… 나는…… 이러면 왜… 왜 말하지 마 뭔데 왜 하다가 진지하다가도 웃음으로 가볍게 넘기며 멋대로 살아~ 하는 분위기가 참 좋다 그런데 왜 항상 현진이랑 만나서 술 마시면 취해서 꼬장이나 부릴까 웃긴 일화로 현진이 씻고 나왔는데 나 머리 말리다가 잠들어서 현진이가 나 다급하게 깨우고 편하게 자라고 침대 안으로 밀어 줌 아침에 일어나서 으하하 웃고 브런치로 해장이나 하러 가자 하는



그리고 내가 작년부터 실천했던 건데 방명록을 들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써 달라고 하게 시작됐다 가끔 니가 걸어다니는 방명록이야? 하면 ㅇㅇ 맞음 했는데 현진이가 이거 보더니 좋은 아이디어다 하며 따라 해도 되냐길래 아 당근 해서 서로의 방명록 알차게 적어 주고 부산 여행기 마무리


현진아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고 한결같이 지내자




그리고 선정릉에서 만난 우리 천사 림 눈이 와도 나 만나러 점심 같이 먹어 주고 다급하게 점심시간 맞춰서 뛰어가는 모습이 참 ㅋㅋ 귀여우셔

금요일에는 음주 즐기다가 뻗는 게 옳게 됐고 이러다가 다 중독되는 것 아냐


토요일에 생츄어리 가서 해와 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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