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1-230726 우리가 안 되는 이유가 있음에도 너를 사랑해 본문

ㅋㅋㅋ 아 이거 떠오르는 애가 있어서 보여 줬다
집에선 좀 쉬자고요.
나: 😑😑😳...

기다리며 바라보는 더현대 구찌 그리고 팜하니였다 더현대 너무 오랜만이야 하며 기대 중

띠용핑과 코자핑의 만남

블루보틀 가서 커피랑 피스타치오타르트 먹었다 블루보틀 일본에서 가고 처음인데 커피 되게 맛있었어 타르트도 생각이랑은 달랐지만 맛있었다 상큼하고 달달하고 맛있는 그런 타르트

일단 영화관이 넓어서 최고였다 그리고 바비는 아름답고 영화에서 전하려는 메시지가 감동적이었어 항상 잘해야 하고 이런 사회에서 악착같이 살려고 하고 동시에 예쁨까지 받으려는 여성들을 위한 요즈음 이런 글들 보면 공감돼

맛있었던 마카롱을 끝으로 잠들다 참고로 저 하이볼도 맛있었다 더현대에서 시음 이벤트랑 판매까지 했는데 내 픽은 체리콕이랑 얼그레이 물론 자허블과 야구르트도 맛있음

적어 뒀던 책갈피 찾다가 또 발견한 다른 책갈피 아직도 오휘명 작가님께 너무 감사하다 끊임없이, 자주, 깊숙이 말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과 아끼는 글들 내 글들의 첫

규리랑 홍대에서 놀았던 날 내가 조금 지각하고 말았다 여유롭게 도착했었는데 내가 다시 확인하려고 연남이지? 했는데 응 해서 갔는데 이상하게 4층에 있다는데 그곳은 다른 가게인 거야 이상하다 하고 일단 표를 출력했는데 다른 지점이라고 해서 아까 연남이라며! 했더니 미안해미안해 하더니 사이즈 이슈로 팝콘이랑 콜라 크게 산 것도 웃겨 사실 걸어가면서 규리바보바보 ㅋㅋ 하면서 걸어갔다 그리고 영화는 너의 결혼식보다 더 재미있었음 남주 같은 사랑의 방식이 참 바보 같기는 한데 얼마나 좋고 간절하면 저런 진심이 나올까 싶기도 해 정말 자연스러웠던 우연이 다 운명 같고 믿기지 않았던 스토리



그리고 미쁘동 가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챙겼다 둘 다 미쁘동 메뉴로 시켰는데 맛있었어 오랜만에 갔는데도 여전히 맛있고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웨이팅 길어져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벤트로 당고 준다고 해서 일단 네! 한 뒤에 … 근데 당고 맛있을까 나는 그저 그랬는데 속으로 생각하고 인스타그램에 진짜 올려야 하나 어쩌지 취소할까 싶었는데 그냥 바로 같이 나오는 거였어 식감은 좋은데 사실 저 소스? 시럽이 그저 그래

비가 많이 내려서 잠깐 어디 가 있는 게 나을 것 같길래 지도를 봤는데 전에 현진이가 가 보고 싶어 했던 카페를 내가 저장해 뒀더라고 그래서 바로 가 봤다 카페 이름은 솔트포레스트인데 이름답게 솔트쟁이 됨 다음에는 솔트얼그레이티를 꼭 마셔 봐야지

아무튼 크림 맛있었고 커피 맛있었고 프레첼에 크림 찍는 재미도 좋다 찍고 보니 진짜 마뗑킴 광고 같기도 하네 민망해


홍대 작업실 처음 가 봤다 되게 야외에 온 캠핑장 느낌? 그리고 큰 창문 파티션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데 약간 내향형 술집과 외향형 술집으로 나뉘는 느낌 ㅋㅋㅋㅋ 웃기다 수박을 기본 서빙으로 주는 것도 신기했어 제철 과일을 주려나? 연어샐러드도 맛있었다 무난하게 잘 먹고 술도 적당히 잘 마시고 되게 많은 이야기를 했을 텐데 기억이 안 나 근데 뭐랄까 규리랑은 대화할 때 조금씩 이야기해서 큰 이야기가 형성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재미있다

술자리에서 한 번씩 보이는 내 구린 실력
정말 육 년 내내 한결같다




오랜만에 켠 동물의 숲 힐링이야 기분이 몽글몽글


한 시간의 기다림으로 먹어 본 마라엽떡 후기는 주말에 먹어요 그리고 속을 잘 달래세요 그리고 정말 마라 좋아하시면 먹어요 그리고 착한 맛으로 먹기 그리고… 한 번만 먹고 말기
정말 맛있고 계속 생각나고 찾게 되는 맛인데 산초가 눈에 많이 보이고 그만큼 내 입과 속에 들어오니까 뱃속을 물파스로 바른 기분이랄까 근데 진짜 맛있어
하지만 하루 반 정도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는 점 속이 안 좋은 건 아닌데 그냥 쓰리다 하지만 쓰려도 생각나는 맛이랄까 했더니 수아가 사랑 같다… 했음 미치겠네


이런 걸 볼 때마다 당당한 30대가 궁금하기도 하다 사실 30대에는 진짜 그만큼 더 멋지고 두려울 게 없다던데 이런 30대를 위해서라면 지금 무언가를 더 알차게 준비해야 할 테고 그만큼 설레면서도 나도 될 수 있을까 싶은 의문

나는 네 빛이 일렁일 때 제일 좋더라
네 자체가 나에게 감동이야

요즈음 잘 때 듣는 소음들 뭔가 작게 들리는 소리들이 더 푹 자게 도와주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평일 중 하루는 학원 마치고 용과 시리즈를 마시는 편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는 용과 음료 에너지 부스팅이 된다던데 진짜 그런 느낌이라서 더 좋다

오전에 필라테스 마치고 집에서 먹을까 했다가 도저히 덥게 요리하고 또 이것저것 차리는 게 일이라서 슬로우캘리 오픈 시간에 바로 블랙페퍼 먹기



엄마 마음속이 신발장이냐고~ 그리고 언니 고마워 제 행운을 늘 응원해 주는 유일한 친한 언니가 있어서 든든하고 기분 좋다


그리고 더위를 참지 못해서 닭을 먹어야겠다 위로를 하려고 할 때 희연이와 화정로데오에서 비비큐 먹기 오랜만에 같이 밥 먹고 맥주 마시는데 즐거웠다 운동하고 와서는 맥주 마시더니 소주 조금만 타면 진짜 맛있겠다 끄치? 해서 응 그러네 ㅎㅎ 했더니 소주를 시키고 맛있게 말아 주겠다고 말아 주고 나도 말아 주고 희연이가 내 소맥을 좋아하고 한 병을 더 시키자고 반짝거리는 눈빛에 졌더니 혼자 취하고

옆에 테이블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파티를 열더니 빅토리아케이크를 먹으라며 주셨다 너무 감사하신 분들……. 그리고 안희연은 케이크를 먹은 이후로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ㅋㅋ 아니 내가 옆에서 계속 괴롭히고 놀리니까 아 빼빼로 말리네 하면서 혼자 씨유 들어가서 빼빼로 고르고 나는 누드가 좋다고 하니까 누드 사 주면서 신나게 먹으면서 가는 게 너무 웃기고 어이없음 야무지게 다 먹더니 신남 작렬 자꾸 돌아서 간다길래 내가 가는 방향으로 집 근처까지 데려다줬는데 아침에 기억 안 난다고 연락 왔었다 탕후루 먹다가 세 알이 종이가방에 떨어진 것도 기억 안 나? 했더니 기억 안 난대 근데 사실 나도 취했었다 집에 와서 너무 힘들어서 몸도 무겁고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




근데 취해서 하는 동숲은 재미있었다 이날 규리랑 통화하다가 늦게 잤는데 계속 동숲 하고 웃긴 것 몇 장 보여 주니까 비 오는데 뭐 하는 거냐고 ㅋㅋㅋㅋ 웃기다 이랬는데 일어나서 열두 시간 뒤에 만났다


종로 지나가면 항상 금은방이랑 도매업이 많이 보여서 엄마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엄마 종로에는 왜 거리가 다 이래? 하고 학원이 종로3가다 했더니 그 거리는 옛날부터 그런 거라고 하더라 옛날 언제부터 이랬을까 왜 이 거리랑 서울의 종로만 이럴까 괜히 궁금하네

규리랑 익선 취향 가서 먹은 로제파스타랑 오므라이스 나는 첫 끼였고 규리는 단팥빵이 끝이라는데 너무 조금 먹어서 내가 너 다 먹어야 돼~ 했는데도 다 안 먹었다 근데 또 오므라이스 위에 있는 토마토는 마지막에 야무지게 먹고

ㅋㅋㅋ 내가 이거 찍고 어때? 했더니 너무 징그럽다고 잠깐 집중하다가 떠들고 잠 얼른 깨게 도와주고 떠들고




끄적끄적 괜히 그리면서 바보라이팅 하기 재미있다


을지로에서 3호선 환승하려는데 진짜 한 노래 세 곡 정도는 걸었던 것 같다 되게 길어 가는 길에 뚜쥬 보여서 빵 하나 살까 싶었는데 핑핑이가 보여서 바로 샀다 띠부씰이 있겠지 흐흐 하면서 봤더니 알고 보니 저거는 띠부씰이 아니라 판박이더라고 그래서 잼민동생에게 통화하다가 야 이거 띠부가 아니라 판박이래 했더니 그게 뭐야...? 이랬다 매우 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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