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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봄에 장미 2023. 7. 18. 21:43


매일매일 작은 글이라도 남기기 도전
어려울 걸 알아서 제목에는 안 남길 거다


아무래도 수아랑 나는 산리오에 환장하는 게 확실하다 씨유 들어가자마자 야 이것 봐라 하고 샀고 알라딘 가서 책 보는데 수아가 서현아 니가 좋아하는 게 있음 하고 봤는데 먼작귀 스티커북 ㅋㅋ 야내가애도아니고장난하냐? 하면서도 살지 말지 고민하는데 수아가 그냥 사 줌…… 그리고 시크릿 산리오 키티가 나왔다




수아가 줄 게 있다면서 나한테 니가 좋아하는 곰돌이 하면서 키링을 줬다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내 에어팟 파우치에 키링 하나가 생겨서 세 개가 된 걸 보여 주니까 웃더니 더 웃은 이유는 내 어피치 파우치를 보고 연분홍이 아닌 게 신기하다며 계속 만진 거라 아무리 빨아도 세월을 맞은 거야 하긴 20년도에 산 걸 아직까지 쓴다는 게 그래서 해련 언니가 이거 듣더니 어피치 케이스로 사 줌 요즈음 받고만 사는 나 이래도 될까요




화요일이 화요일 같지 않다 월요일에 병원 가서도 이야기하다가 왜 잘 나아지지 않을까요 나아지기는 할까요 한숨을 푹푹 쉬는데 생활 패턴이나 식습관이나 수면 패턴이나 이유는 무한이에요 많을 거예요 하는데 생각해 보면 일을 확 줄인 뒤로 이러는 것 같다 나 일하고 싶나 봐 사실 지난 주말에는 일했던 꿈을 이틀 연속으로 오래도 꾸고는 했다 공부하고 준비하는 게 나쁘지는 않은데 되게 나빠 일을 하려면 뭐든지 준비 과정이 필요한 건 알지만 그냥 태생부터 똑똑해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일하고 싶나 봐…… 수업하고 싶나 봐 사실 자신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고 알려 주고 같이 움직이고 일하고 싶나 보다 이 하늘은 엘리멘탈에 게일 같아서 찍었다


그리고 사실 움직이고 싶다 음악에 맞춰서 1245번 포지션 잡고 발레바도 잡고 싶고 발끝이 너무 아파도 집중하는 시간도 가지고 싶고
그리고 또 사실 그때처럼 돈도 더 많이 벌고 싶다 진짜 재미있었거든 돈도 벌고 운동도 하고 춤도 추고 주말에도 일했지만 또 시간 쪼개서 놀고











그치만 결국 사랑이 이길 텐데 그치 솔직하지 못했던 일기장에 다시 속마음을 열심히 적고 내 마음에 마주했었다 정말 양심도 없고 못됐고 나쁘고 말도 안 되는 마음들이었는데 내 마음이 그랬던 걸 어떡해 하면서 그냥 적고 다 털어 버렸다 그치만 결국 하나의 사랑이 이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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