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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불

봄에 장미 2020. 9. 11. 06:08


⠀내면의 호감으로 시작하는 사랑은 흔하지 않은 사랑이자 소중함. 겉은 일부고 모든 것을 안아 주며 포용하고 평온하게 있어 주는 것이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 또한 일시적이므로 의미 하나하나가 떨어지지 않게 사라지지 않게 잘 써 내려가야 하는 것이고, 각자의 삶이 달랐던 것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서 맞추는 것까지 나아가야 분산되어 있던 우리가 조금은 틈을 메꿀 수 있지 않을까.

⠀한순간의 마음을 의심한다면 거기서부터 어긋나고 항상 사랑은 불을 피우고 타오르기까지만 하는 게 한계에 도달한다. 결국 페이스에 못 따라가 재가 되면 돌아가지도 못한다. 그러니까 나는 불을 피우기만 하고 옅게 타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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