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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월 그동안에 눈이 그리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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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월 그동안에 눈이 그리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봄에 장미 2021. 12. 31. 14:57
초겨울을 담고 싶어서 찍었다 겨울을 제일 좋아하면서 겨울 풍경 사진은 얼마 없길래 올해는 뭔가 차갑고도 건조한 느낌의 사진이라도 남겨야겠어



엄마가 해 준 알리오올리오 그리고 통통한 새우들 가득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크림디저트샵 웨이팅 때문에 엄마랑 서준이랑 같이 나가 봤다 엄마한테 기다릴 수 있냐고 괜찮겠어? 괜찮겠어? 주차장에 있을 거야? 했는데 진짜 오십 분 걸림 엄마가 거기가 얼마나 맛있냐고 하면서 3만원 지른 디저트 쫌쫌따리 소분해서 줬는데 정말 맛있었는지 좋아하셨다 이후에도 ㅋㅋㅋㅋ 언제 또 오픈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아빠가 쑥콩을 좋아할 것 같아서 아빠 것도 챙겨서 가져갔다 매우 좋아하셨어



서준이 잔소리할 사람 없다고 게으름 작렬



오랜만에 지원이네 가서 밥 먹었다 시간이 촉박했지만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지원이네 가서 점심 먹는 나 제법 멋져요 오히려 출근하고 퇴근까지 기분 좋고 시간 빨리 간 느낌이라 너무 고마웠지 지원이의 밥과 커피는 최고야






은별이랑 점심에 간 홍대 문 여기는 홍대 양식 하면 국룰이지 저 피자 처음 먹어 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무엇보다 은별이가 잘 먹어서 기분 좋았다

은별이가 정말 행복해 보였던 날

내가 좋아하는 카페에 제일 짱인 은별이랑 짱인 은별이가 사 준 쿠키랑



사실 가장 먼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내가 조금 더 나를 키우고 나아갈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레슨을 받아 봤다 정말 재미있고 전에 배웠던 그대로 설레고 기뻐서 그때 감정이 되게 벅찼어


엄마가 보내 준 강원도 고성 사진



하진이의 애착 담요 애착 잠옷 그리고 어피치 러블리 삼박자 완성


이제 1월 중순부터 수련 시작하고 4월 말까지 자격증 과정 등록했다 요가가 진짜 내 몸의 한계를 경험한다던데 걱정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다가도 아무튼 새로운 걸 배우는 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니까 이제 주말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정 고정으로 다 찼다 상반기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겠구나 사실 봄에 바쁠 게 예상되니 안심이 되기도 하고 봄 걱정을 이르게 하느라 힘든데 할 일로 채우니까 다행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대화가 필요해



일산 크림비 샐러드로 유명한데 샌드위치도 맛집





위에 샌드위치랑 다른 게 있다 근데 이건 너무 두꺼워

현진이랑 인사이드 아웃 보는데 서로 타이밍 맞추자고 일시정지 누르다가 ㅋㅋㅋㅋ 버럭이 발끈 장면 아 웃겨

우리 가족 먼저 챙겨 주고 걱정해 주는 애

참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진짜 먹으러 와서 신난 게 사진으로도 느껴질까

초밥도 맛있고 다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물려서 또 많이 못 먹은 게 아쉽고 또 아쉽다 지금 보니까 다시 먹고 싶네 혼자 다 먹을 수 있는데

에어팟 픽업하러 여의도 갔다가 빌리엔젤에서 티타임 애플 가니까 아이패드 구매 말린다 진짜 말려 기계 욕심도 없는데 왜 이러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현진이가 새벽에 하나의 연락을 더 얹었길래 뭐지 했는데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에 녹았다 현진이다운 위로고 현진이다운 위로가 진심으로 느껴져서




야옹이를 출퇴근길에 보면 얼마나 큰 행운이 오는 걸까 시장에 있는 고양이는 배고파 보였는데 츄르 다시 들고 다녀야겠다





수연이 생일 기념으로!! 수연이 생일 너무 축하했어 아 나는 바보다 블로그에 글도 못 올리고 당일에 급하게 축하해 주고 와 버린 나는 진짜 바보네 우리 수연이 다 고맙다고 해 주고 나 챙겨 주는 마음도 예뻐 행복한 생일 보냈길 바라고 내년에는 하루 나한테 할애해 줘 ㅎㅎ 이번은 내가 양보했다 태어나 줘서 고마워 수연아 너랑 대화하고 네가 있음에 나도 온기를 받고 네가 내 친구인 게 매번 고마워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 다 같이 점심 먹고 집 가는데 엄마가 부들거리면서 운전할 때 내가 옆에서 헐~ 너무 예뻐 와~ 하니까 진짜 야!! 하면서 화냈던 날 ㅋㅋㅋㅋ



일요일에는 답답하기도 하고 이런 날에 호수공원 걷고 싶어서 한 시간 반은 걸었나? 현진이랑 전화했는데 진짜 한 시간 반동안 텐션 너무 높은 상태로 둘이 엄청 떠들다가 갑자기 숙연... 해져서 우리 이제 다 떠들고 논 것 같지? 하고 현진이는 먹은 라면 치우고 나는 집 가는 버스 탔다고 한다 웃겨









두 분 다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끼니를 책임졌는데 서준이한테 이거 해 주니까 너무 맛있다면서 제일 좋아했었다 걔 먹는 것 보다가 뿌듯하고 잘 먹어 주는 게 예뻐서 저녁 안 먹었던 날 이런 날도 있고 이런 기분이 들 수가 있구나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서니 쌤이 주신 카드와 워치 스트랩 ㅠㅠ 어쩐지 스트랩 뭐가 제일 좋았냐 이거 써 봤냐 같이 봐 달라고 자연스럽게 물어봐서 스트랩 사려고 하시나 보다~ 했는데 쌤이랑 같은 색이라며 커플이라고 선물로 주신 게 고마웠다 진심이 담긴 카드도 고마워서 다이어리에 붙이고 잘 간직해야지 



그리고 서진 님이 주신 크리스마스 비누랑 쿠키들 여기에서도 이제 일 년 다 채웠는데 받은 것들만 다 생각난다 매번 많이 받아서 항상 고마울 정도로 그리고 그만큼 뭘 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어



제일 따뜻했던 크리스마스 선물 퇴근이 유독 늦은 날이었는데 집에 오자마자 하진이가 보냈다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었다 몇 달 전에 물어봤던 피어싱들인데 이걸 이렇게 센스 있게 선물해 줄 거라는 생각하지도 못했지 바로 피어싱 바꾸고 사진도 찍고 보관함에 잘 넣어 뒀다 이너는 도마뱀으로 바꿔야지



밤리단길 냥냥이 화남



나는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이브보다 23일이 제일 좋은데 그 좋은 날에 막냉이가 시간도 내 주고 일산 온다고 하길래 밤리단길에서 파스타 먹고 리조또 먹고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일산에서 친구랑 이렇게 제대로 된 밥 먹은 건 오랜만인 듯






주니케이크 갔는데 여기는 케이크가 다 미쳐 버렸어 갑자기 보니까 또 다 먹고 싶어지네 일단 얼그레이 맛있고 모카케이크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갈 때는 포장도 해야지



뭔가 이런 mood가 어울려서 찍어 줬다 ㅎㅎ





그리고 나를 또 찍어 줬다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던 사진은 이렇게 올려야지



크리스마스이브에 연남 동그라미 가는 길 겨울을 남길 수 있어서 찍었다



요가하러 가는 길에 서니 쌤이랑 가빈 주임님 드리려고 픽업했는데 어떻게 포장된 상태에서도 귀여움이 뚫고 나오는지



ㅋㅋ 그르네가 뭐야 그르네가......



현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나에게 현질을... 산타인 줄 알았어요 현진 씨 잘 먹을게요 남쪽으로 절 그런데 조금 서쪽으로 틀어서 인사할게요 아니면 루돌프가 되겠어



서준이랑 하진이가 갑자기 접선을 하며 놀더니 대뜸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기가 되었고 껌과 젤리와 파리바게트 치즈케이크를 거쳐서 망고가 됐다고 한다 서준이랑 아빠가 진짜 좋아했어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덕분에 메리 크리스마스 좋은 말과 거기에 담긴 마음은 자주 보고 기억해야 돼















연말이니까 다이어리랑 플래너도 사고



새해 선물로 달력을 받았다 달력 선물이 의미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 소중히 써야지 이번 연말 너무 어색하게도 따뜻하고 수없이 받아서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 받은 것만 다 기억해서 그만큼 더 주는 새해를 맞이하고 2022년을 보내야지


다들 2021년 동안 곁에서 사랑 주고 마음 주고 자리 지켜 줘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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