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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210221 파도는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시간 동안 그러니까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커다란 바위에 상처를 내고 있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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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210221 파도는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시간 동안 그러니까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커다란 바위에 상처를 내고 있었다

봄에 장미 2021. 2. 21. 19:12

대표님에서 여행 다녀오시면서 생각났다고 선물로 주셨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고생이 늘 많다면서 ㅠㅠ


지우한테 토익 잘 보라고 치킨 사 줬는데 이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지우야 나랑 토익 다시 같이 공부해 줘야 돼 시험도 같이 봐 주고 아무튼 고생했어

섬진강 가려고 자전거 끌고 가는데 안아 달라고 같이 가자고 낑낑거려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나왔었다 얼마나 착하고 순하고 귀여운지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1층 가서 우편함에 나리 편지 가져오고 읽으면서 기분 좋게 잠들었다 내가 정말 편한 사람한테는 전화하면서 온갖 하소연이나 징징거림을 다 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나리는 그거에 더 걱정해 주고 이런 배려가 미안하면서도 고마워 글을 쓰고 보는 것조차 버거웠던 시기가 이런 애정으로 점차 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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