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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9-200827

봄에 장미 2020. 8. 28. 06:24


요새 다애의 주접력이 1000 넘어서 매우 최대치를 찍고 있다




나의 저녁 기록이야~ 하고 보여 준 건데 뽀또보다 더 많이 먹는다는 말 뽀또야 그러니까 네가 잘 챙겨 먹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


토스 입문 끊어서 첫 강의 들으러 갔었다 하나의 산을 넘으니 또 하나의 산이 있어서 부지런히 가려다가도 꼭 장애물에 걸린다 말하는 것도 재미있고 보이는 그대로 스피킹을 하는 건 유익한데 가끔 순발력과 센스를 발휘하는 문제는 머엉해진다


기 빨려서 결국 집 가는 길에 과다 당분 섭취 아니 요즈음 다이제볼 진짜 미쳤어 왜 저렇게 맛있는지 모를 일이다 다른 초코볼보다 다이제볼이 진짜 미쳐서 너무 맛있어 나리한테 영업당하고 이후로 또 사 먹고 다애한테도 만나면 사 준다고 했었다 맛있는 거는 같이 먹기


말이 되나... 이 카페였던 거야...... 급하게 부르길래 호다닥 가 봤는데 정말......


은별 생일 기념 오랜만에 신논현 만득이 곱창 갔다 저번에는 저거 먹다가 반을 남겨서 야 우리 진정하고 세트 시키지 말자 진짜 아니야 했는데 은별이가 아니? 아 오늘은 먼가 가능 이래서 아 나도 그럴 것 같기는 한데 해서 시켰더니 사진은 없지만 정말 다 먹었었음 (......)


내 몸이 맛있는 거 먹여 줬더니 단백질 식단 파워를 이기고 당 보충까지 본능에 맡겼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됐지


생일 축하해 ღ


신논현에서 강남 넘어가려고 걸어가는데 교보타워 보고 애가 감탄을 하길래 아니 니 나랑 저번에 저 건물 서점 간 거라니까? 해도 아는데... 아는데...... 하면서 우와... 하면서 감탄한 건대 사는 은별이가 웃겨서 앞에 서 봐 찍어 줄까? 했는데 야 무슨 이러더니 이 건물을 혼자 찍고 있었음 이상 서울 사는 은별이의 유머

인생네컷에서


다애의 주접이 나날이 늘고 있다라는 말은 곧 내가 뚝딱이가 되고 있다는 의미 적응이 될 것 같다가도 안 되는 게 다애의 주접 하지만 귀여운 다애


을지로 죠지 왔는데 다애가 먹은 저... 퓨로롱? 아무튼! 모구모구랑은 또 다른 맛 그리고 내가 마신 아인슈페너와 같이 먹은 브라우니 내가 디저트 좋아하는 걸 캐치해서 다애가 브라우니 먹자~~ 해 줘서 냠

이야기 도중에 다애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길래 빤히 봤는데 편지지 세트를 내밀면서 우리 편지 써 주자! 하면서 싱글벙글 웃는 다애였다 ;)

을지로 신도시

쓸없선은 이런 것... 살이 타는 게 너무 싫어서 긴팔 입었는데 있는 옷이 전부 무채색이거나 검정이라 하루는 검정 긴팔 검정 긴바지 입고 나갔다가 아 안 되겠다 쿨토시를 하나 사야겠다 해서 짜부한테 말했더니 문신 팔토시를 사 주겠다며 직접 배송지까지 입력해 줘서 이런 선물을 받은 나





요즘 저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어릴 때부터 혼자서 모든 걸 다 겪고 알고 빨리 깨달아 버려서 조용히 감당하고 짊어지고 알아서 챙기는 게 당연하구나 싶었는데 그게 어른스럽다 성숙하다 요즘 애들이랑 다르네 이런 말을 들으면 고개만 끄덕끄덕 감사합니다 아니면 머쓱한 웃음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겨도 아 나는 어른스럽고 성숙하니까 이것도 다 그렇게 대처해야지 하다가 정작 어른이 아닌 내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닥칠 때는 보통 애보다 더 떨어진 애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나는 애들한테 어른스럽다라는 말을 하지 않을 거다 원래 얇고 가벼운 칭찬을 안 하는 편이지만 더더욱 유념하고 안 할 거다 생각이 깊고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강단 있다 등등 더 아름다운 칭찬들이 많은데 이걸 어른스럽다라는 말로 압축하기에는 너무 아쉽다


이 책을 읽고 공감 버튼만 무수했다 정말 제야처럼 내가 하나의 상황과 어떤 일을 당하고 있다 하면 네가 뭐를 잘못한 건 없니 뭐 말실수라거나 행동이나 아니면 괜히 너를 부러워해서 그럴 거야 하는 말들이나 정말 자기 검열을 하게 만드는 스스로에게 자해하는 가스라이팅 끝에는 수면으로 진실과 사실이 떠올라도 늘 피해자만 주목받는 이 세상과 나라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조용히 묻게 되는 조용히 지나가야 했던 일들 가해자는 그저 실수였다 고의가 아니다 제가 일부러 그랬겠어요 다 이유가 있다고요 해서 다시 피해자에게 재조명

월욜에 토스 마치고 타로밀크티 🙂 횬이가 사 줬던 거


작가님 생일 기념으로! 나도 큰 케이크 사서 가려다가 조각으로 쫌쫌 사 갔는데 다행이었다 뭔가 혼자 다 못 드실 것 같았던 느낌이 들었었거든 아니 근데 저 케이크 진짜 맛있어서 일산에 이런 빵집이 있어요? 어디예요?? 해서 봤더니


기억해야겠다 게다가 나는 저 사이 분홍색 빵이 햄인가? 아 달달한데 쫌 짠이네? 했는데 산딸기... 꿀리......

점심 강남역 보슬보슬 가야 됨 저 김밥 한 줄에 7천이지만 다이어트 김밥이라고 해서 간 거였지만 진짜 맛있다 키토김밥 정말 맛있다




이번 겨울에 하루 날 잡고 다 혼내 줄 거야


드디어드디어드디어 오휘명 작가님 에세이 일인분의 외로움 얼른 내 방으로 내 책꽂이로


나리가 그저께 대뜸 주소 물어보길래 퇴근하고 서울 오는 건가? 뭐지? 했는데 편지 하나 보낸다고 해서 아 편지면 괜차나 했는데 알고 보니 주말에 코로나 때문에 본가 못 가게 될 나를 생각해서 다이제볼과 시간을 보낼 책 한 권 그리고 소중한 편지(ㅎㅎ)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마지막에 응원과 위로가 담긴 말에 닭똥 같은 눈물 주르륵 흘리면서 다이제볼 하나 먹었다 나리는 보면 기분 좋은 잔잔한 호수 같아 화가 나는 이유는 분명 외부와 환경적 요소인 소나기 때문일 테고 늘 잔잔하고 햇빛에 비춰져서 반사되는 물결이 아름다운 호수 같아 고마워 정말로 편지 읽은 이후로 불안해하지도 초조해하지도 않기로 했어 있는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보내려고 고마워 덕분에 건강하고 좋은 생각만 가득가득


내일 다애를 또 만나지만 다애가 서현아! 갈까?? 하길래 다애야괜찮겠어?너무멀어ㅠㅠ하지만안오는다애도좋고오는다애도좋아했는데 다애가 출발할게! 해서 만났다


내가 스타벅스 어플 구경하면서 카드도 발급해야 돼? 하니까 다애가 잠시만~~ 하더니 스타벅스 카드를 주길래 우왕 이거 그냥 주는 거야? 달라고 하면 돼? 하니까 아니? ㅎㅎ 사야 돼! 해서 ㅡ ㅡ 다애야 했더니 근데 거기에 내가 돈도 충전했어 해서 내가 또 ㅡ ㅡ 다애야 했더니 헤헤 하며 웃는 다애였다 그래도 받을 때는 고마워하면서 잘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니까 고마운 마음을 전부 표출했던 목요일 저녁 나도 다애한테 아끼지 않고 많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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