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00818 본문

일주일 내내 닭 가슴살과 샐러드 먹은 나를 보더니 아빠가 맛있는 것 좀 먹자 하며 와중에 단백질 더 먹으라고 사 준 장어 진짜 맛있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더 그랬을 듯

구로 가는 길 그리고 동기들 만나러 가는 길 이때 3명에서 맥주 8000 마신 거에 각자 놀라면서 집 갔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파사삭

나가려는데 습도 보고 놀라서 찍은 거 완전 스폰지밥 세상


열한 시쯤인가 산책하다가 본 달인데 유독 더 크고 밝은 게 예뻤던 날 나는 열한 시에 산책하는 게 제일 좋다 그냥 열한 시가 좋아 이유는 비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아무튼 비밀


다애는 어떻게 이름도 다애야


생각이 많아졌던 전시회였다 다음에는 가족이나 정신적 지주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또 오고 싶은 전시회 그리고 수연이는 데모 보내 주고 나는 내 글 보여 주고 또또또 엄청난 이야기보따리




안국 누룩나무였는데 막걸리도 맛집이고 두부김치랑 감자전은 정말 환상이라 수연이랑 끊임없는 감탄을 하며 먹었다 감자전이 진짜 벽에 던지면 찰싹! 하고 붙을 것 같은 쫀득함

종일 그렇게 떠들고 집 가는데 나리가 보여 준 하늘 내가 좋아하는 색감이라 더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다애도 가고 싶어 했다고 해서 간 위아쏠 저 장미를 보자마자 이거는 서현이 케이크야! 하면서 고른 건데 맛있었고 크림브륄레라떼도 너무너무

그리고 다애가 찍자고 했던 인생네컷 우리의 첫 인생네컷인데 붙어 있는 우리 넘 귀엽다 그치 글고 사진 보면 내가 더 치댄 것 같고 (......) 다애가 자꾸 엄청난 표현을 해 줘서 뚝딱거렸다 다애는 내가 뚝딱이 되면 정말 좋아해 (......) 다애가 좋다면 나도 좋아


내가 처음으류 지갑을 잃어버렸던 날인데 다애가 옆에 없었으면 혼자 정신력 0이 되어서 홍대 한복판에서 혼자 자책하며 울고 있지 않았을까 다애가 준 카드가 넘 든든하고 고마워서

다애 진짜 나 너무 좋아하네


내가 좋아하는 화정 카페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주말 내내 🤎 그리고 나리랑 오랜만에 화정 근린공원 산책도 했다 나리한테는 고맙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는 게 너무 아쉬운 느낌 아무한테도 못 들은 말이라서 그런가 집에 가서도 가족한테 못 듣는 말을 나리한테 들으니까 더 뭉클했나

홍대 리틀포레스트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브런치 가게 토스 수업 마치고 작업실이랑 저기랑 딱 삼십 분 거리길래 가서 점심으로 먹었다 면은 통밀이고 두부에 샐러드에~ 건강하고 상쾌해지는 맛


작가님 작업실에서 글 쓰면 뭐랄까 바싹 마른 바다가 있고 그 해변가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쓰는 느낌 묘하게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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