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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는 사랑

봄에 장미 2020. 3. 8. 22:17

장미와 라넌큘러스만큼이나 좋아하는 리시안셔스.



하늘거리는 꽃잎은 겹과 홑의 2종류가 있지만 모두 단정한 모습이고, 봉오리를 포함해 여러 송이가 풍성하게 달리며 그 줄기는 가늘지만 단단하다. 그래서 어떤 꽃과 함께해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품위를 더한다. 특히 화려한 꽃과 함께 디자인하면 더욱 반짝이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조연이 된다.


모든 꽃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 주인공이라면 여러 꽃이 어우러져 보기 좋은 꽃다발을 만들 수는 없다. 자연에 피어 있는 꽃들은 서로 조화롭게 자신의 위치에 있어 더불어 아름답게 느껴진다. 홀로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돋보이는 리시안셔스처럼 나 역시 주변 사람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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